한-아프리카, 관광 분야 인적 교류·투자 등 협력방안 모색

3일 ‘2024 한-아프리카 관광포럼’ 개최…아프리카 장차관 등 참석

 

 

매일부동산경제신문 최준 기자 | 한국과 아프리카가 관광 분야 인적 교류 확대와 투자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관광공사, 세계관광기구(UN Tourism)와 함께 3일에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2024 한-아프리카 관광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관광 분야 최초의 한-아프리카 고위급 포럼으로서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주제로 다룬다.  

 

이에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개회를 선언하며 모리셔스 프리트비라즈싱 루푼 대통령 내외와 나이지리아 관광장관, 나미비아 투자청장 등 아프리카의 장차관 5명이 포럼에 함께한다. 

 

한편 아프리카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으로 국내총생산(GDP) 3조 4000억 달러 규모의 단일 시장이자 세계 경제발전의 미래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아프리카 관광산업 잠재력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 개발 위한 우수 관광정책을 공유한다.  

 

먼저 1부 패널토론에서는 전 세이셸 관광청장이자 현 세계관광기구 아프리카 부서장인 엘시아 그랑쿠르의 주재로 아프리카 관광산업의 잠재력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나이지리아 롤라 아데 존 관광장관, 탄자니아 안젤라 카이루키 관광장관(영상), 나미비아 난굴라 웅자 투자청장, 아프리카관광파트너스 콱치 동커 대표,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또한 나이지리아 관광장관은 '날리우드'로 대표되는 세계 제2의 영화산업을 토대로 자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어떻게 관광산업에 활용할지를 한국 사례와 비교해 발표한다.  

 

아프리카관광파트너스 대표는 민간분야의 한-아프리카 관광 협력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2부에서는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 개발을 위한 에티오피아와 세이셸, 우리나라의 우수한 관광정책 사례를 공유한다.  

 

심창섭 가천대 교수가 '한국의 경제발전에 있어서 관광정책의 역할'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관광정책 사례를 발표한다.  

 

한편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이번 포럼에 앞서 주요 연사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참석자들은 포럼 이후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역사마당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관광 사진전 '아프리카의 초대'를 방문해 아프리카 27개국 관광지 사진 38점을 관람한다.  

 

이에 문체부는 전쟁,기아 등 아프리카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세계관광기구의 대표사업 '브랜드 아프리카'와 협력해 포럼과 연계한 야외 사진전을 마련했는데, 오는 7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유인촌 장관은 '아프리카는 14억 인구의 60%가 25세 이하인 지구상에서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대륙'이라며 '우리나라와 함께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지만, 특히 관광은 한국과 아프리카가 미래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출처=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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